•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단국대)고O진 - 단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사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21/02/27 12:45
    • 조회 739
    학교명 : 9
    등록한 대학 단국대학교 등록한 학과/ 국어국문학과
    성 명 고O진 수강 기간 20203월 기초노예반
    ~ 20211
    전적대/학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영상제작과 3학년 졸업
    학점은행제 경영학사
     
    학점 4.05->3.96 / 4.3 or 4.5 영어 베이스  
    토익 ( 770 ) / 수능 (4등급)
    기타 ( )
     
     

    1.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수능을 예상보다 망치고 재수를 하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원하는 과를 찾아 대학을 갔습니다. 대학에 가서도 계속 학교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습니다. 대학에서도 성적장학금을 받으며 잘 적응하고 바쁘게 살았지만 누가 대학을 물어보면 떳떳하게 말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대외활동이나 공모전을 도전하기 전에도 학교에 자격지심을 느끼며 이 학교는 안 뽑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도전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2학년 때부터 편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졸업 후 방송국에 취직을 할지 학교를 더 다닐지 고민하다가 이번에 도전하지 않으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히 학벌뿐만 아니라 기술을 주로 배우는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는 영상마케팅, 배급에 관심이 생겨 과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여 편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2.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대학교 동기의 소개로 브라운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영어였기 때문에 영어만 공부하는 것이 걱정이되었고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위해 학원 상담을 3개 정도 했습니다. 대형학원과 소형학원 중 고민을 하다가 딱 중간 규모의 브라운이 학생관리, 수업의 질, 모의고사 등이 저에게 잘 맞을 것 같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노예제도가 의지가 부족한 저를 잘 잡아 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3월노예반을 통해 초기에 학습태도를 잘 잡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혼자 알아보기에는 복잡한 학점은행제를 따로 관리해준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여 브라운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브라운 학생은 복습동영상, 기출문제, 배치상담, 모의고사 모두 무료입니다! 이것도 아주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3. 브라운 학원에서 좋았던/도움되었던 특강 및 기타 등등.. + 이건 꼭 해라/하지마라

    <이건 꼭 해라>
     
    1. 노예제도
    3월 노예반으로 들어가서 처음부터 종현쌤과 노예제도를 시작했습니다. 단어가 싫어서 영어를 싫어했기 때문에 처음 단어를 외울 때 정말 힘들고 흰책조차 쌤 앞에서 테스트를 보면 기억이 안 나서 남들보다 오래 걸렸습니다남들이 검은책으로 넘어갈 때 빨간책을 외우던 것이 자극이 되어 꾸역꾸역 단어를 외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끝까지 단어 때문에 고생하긴 했습니다그래도 몇번이고 시험을 다시 봐주신 종현쌤 감사드립니다. 9월부터는 기출을 풀어오라는 숙제도 내주시는데 틀린 것을 점검해주시고 점수에 따라 피드백과 칭찬을 해주셔서 더 의지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노예반에 들어가면 아침 9시부터 수업과 의무자습을 하게됩니다. 이 때 학원에서 늦게까지 남아 공부하는 것이 적응되어 나중에도 밤 10-11시까지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노예제도 덕분에 의지부족인 제가 끝까지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위클리테스트, 기출모의고사
    매주 마지막 배운 것을 테스트하는 위클리테스트를 통해 그 주에 배웠던 단어와 문법을 상기시켜 문제에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문법은 이론과 문제 적용이 필요한데 위클리 테스트를 통해 확실하게 아는 것과 부족한 것을 구분할 수 있었습니다. 위클리 테스트도 꼼꼼하게 오답을 했던 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중후반쯤 기출모의고사를 신청해서 보는데 제가 풀어보지 않은 기출은 최대한 신청해서 보려고 했습니다. 시험장과 비슷한 환경에서 볼 수 있어서 나중에 진짜 시험장에서 엄청 떨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시험 직전까지 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지만 그 전에 많이 경험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 문법백지테스트
    노예반을 가면 백지테스트를 보는데 이것이 제 문법의 80%를 채웠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강추입니다!! 저는 노예반에서 백지테스트를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노예반이 끝난 후에도 한번 더 백지테스트를 보면서 완벽하게 외우려고 노력했습니다. 선웅쌤의 필기를 그대로 백지에 적으면서 큰 제목, 소제목, 내용을 위치별로 기억하면 문제 풀면서 생각이 안나는 부분도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며 생각할 수 있고 까먹은 것은 다시 찾아보기 쉽습니다이 때 잘 외우시면 나중에 마라톤 특강이나 별표천개 특강을 들을 때도 조금 더 수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4. 데스캠프
    여름에 주말에 나와 쭉 자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집이 멀어서 주말에는 스터디카페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학원만큼 집중이 안되는 거 같아 신청했습니다. 일단 분위기가 진짜 좋았습니다. 더워서 학원 나오기 싫을 때 학원에 나와 자습하는 학생들은 진짜 열정이 남달랐습니다. 졸리기도 하고 가기 싫었던 날도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주변 학생들과 주말에도 출근하셔서 열심히 관리해주시는 추쌤을 보면서 끝까지 나갔습니다. 그 때 공부량도 정말 많이 늘었고 까먹었던 빨간책도 회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추쌤이 데스캠프 친구들은 다 합격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고 있네요ㅎㅎ!!
     
    5. 독해 특강
    독해 특강을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습니다. 달마다 문장삽입, 주제, 재배열, 연결사 등 독해를 유형별로 나눠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여러 유형 중에서 문장삽입과 재배열은 꼭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 유형은 처음에는 해석으로 풀어서 엄청 틀렸는데 종현쌤의 특강을 듣고 풀이법을 적용하면 삽입과 재배열은 정말 효자문제라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실제로 인하대에서 삽입과 재배열이 많이 나왔는데 시간이 부족해 뒤에 4문제를 찍었는데도 예비4번이라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이 특강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6. 재현쌤 특강(기출문법특강, 마라톤특강, 편뽀특강, 별표천개특강)
    재현쌤 특강은 무조건 들으라고 추쌤이 강조하실 때 얼마나 좋길래 그러시나 궁금했는데 진짜 이건 브라운의 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들으셔야 합니다!! 특히 기출문법특강은 이론만 엄청 외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법이론은 외웠는데 적용이 힘들다? 싶으면 이 특강을 꼭 들으세요!! 처음부터 끝까지 안 빠지고 들으면 학교별로 많은 문제를 풀 수 있고 동사에 밑줄이 있을 때 뭘 봐야하지?‘와 같은 재현쌤의 문제 접근법을 체화시킬 수 있습니다. 마라톤특강과 별표천개특강은 편입문법에서 필수인 특강입니다. 기초이론보다 더 넓고 자세한 문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문법 문제가 어려운 학교들은 가기 전에 별표천개특강을 봤는데 거기서 진짜 많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열심히 안 봐서 틀린 문제가 많아요... 꼭 여러 번 회독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거예요!!
     
    7. FINAL 대학별 풀이
    정규수업과 특강으로 지원하는 여러 대학의 파이널 특강을 모두 들었습니다. 시간분배, 학교의 문제 특징 등을 정리해주셔서 시험 보기 30분 전에는 정리한 것을 보고 시험을 봤습니다. 학교별로 잘 나오는 유형을 정리해주시고 풀이법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특강이라 시험 보기 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시험 보기 하루 전 해당학교의 특강을 들으면서 정리를 하고 갔습니다.
     
    8. 배치상담
    배치고사를 망치고 종현쌤과 배치상담을 했습니다. 종현쌤이 기출점수와 배치고사 등급을 보시고 여기는 갈 수 있어요라고 말씀 하실 때 이 점수로 여기를? 위로해주려고 하시는 말씀인가 싶었는데 종현쌤이 말한 곳은 거의 합격 아니면 예비 앞 번호를 받았습니다. 편입에 대해 많이 아시는 재현쌤과 종현쌤 조언 꼭 듣고 배치상담 꼭 받고 전략을 잘 짜서 지원하세요!
     
     
    9. 공부 인증
    5월달 부터 유리쌤과 하루 공부한 스터디플래너, 공부시간 귀가 시간을 찍어서 밴드톡으로 보내고 피드백 받는 공부인증을 했습니다. 인증을 시작하고 너무 집에 가서 쉬고 싶은 날, 공부하기 싫은 날에도 꾸역꾸역 공부를하고 쌤과 인증하는 친구들보다 적게 공부하는 거 같아 시간을 채우기 위해 앉아서 단어라도 보게 되었습니다. 5월부터 12월까지 까먹고 안 보내는 날도 있었지만 꽤 꾸준히 인증을 하면서 공부시간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학원에 못 가는 날에도 쌤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조금이라도 공부했던 거 같아요. 의지가 부족한 분들은 담임쌤들과 공부인증을 하면 공부시간이 확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10.
    수정테이프 안 쓰는 연습

    학원에서 모의고사를 볼 때는 수정테이프가 사용가능했고 5분 전까지 답안지 교체가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항상 주어진 시간에서 5분 전에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고 거기에 적응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는 수정테이프 사용이 불가능하고 10분 전까지만 답안지를 교체 가능한 곳이 많았고 명지대는 아예 답안지 교체가 불가능 했습니다. 몇몇 시험에서는 답안지를 수정하지 못하고 제출하였습니다. 시험이 얼마 안 남은 시기에는 수정테이프를 쓰지 않고 시간 안에 정확히 마킹하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건 꼭 하지마라>

    1. 수업 빠지지 마세요
    3월부터 정규수업을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복습동영상이 있지만 인강은 집중이 너무 어려워서 정규 수업은 꼭 가서 들었습니다. 그게 훨씬 집중도 잘되고 모르면 바로 질문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정규수업이 아침에 있기 때문에 수업을 듣기 위해 억지로라도 학원에 가면 수업 듣고 자습을 하고 올 수 있습니다. 수업을 다 안 들어도 학원에서 자습을 안 해도 잘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완전 노베이스에 의지부족인 저같은 성격은 꼭학원에서 수업듣고 자습하는 걸 추천합니다!!
     
     
    2. 학원시험에 흔들리지 마세요
    기출모의고사는 처음부터 70점대가 나왔는데 이상하게도 BET, 배치고사는 잘본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오히려 뒤에서 등수를 세는 게 빨랐던 적도 있습니다. 모의고사는 모의고사일 뿐이다라고 생각해서 BET를 못봤을 때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 직전 보는 배치고사를 망쳤을 때는 시험 보고 눈물이 나와서 짐을 챙겨 울면서 카페에 가서 단어를 외우고 들어왔습니다. 배치고사 이후에 다 떨어질까봐 좀 힘들었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뭐라도 붙은 걸 보면 그 이후에도 끝까지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타 학원 모의고사에서 서성한 갈 성적이 나온 친구가 합격하지 못한 경우도 봤습니다. 학원 모의고사는 내가 어떤 파트가 부족한지 파악하고 그것을 채우는 수단으로만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시험점수가 낮다고 절망은 할 수 있지만 포기는 절대 하지 마세요!!
     
    3. 건강챙기세요
    아침을 새벽 5-6시에 먹고 점심을 130분에 먹고 저녁은 굶고 커피는 하루에 1-2잔 먹는 생활을 반복했습니다5월부터 소화가 잘 안돼서 뭘 먹으면 토할 거 같고 실제로 토를 하기도 했습니다. 토를 한 날은 학원도 못가고 공부도 아예 못했습니다.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습관이 몸을 망친 거 같습니다. 살도 7키로 정도 빠졌습니다. 시험 끝나면 괜찮아 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시험이 끝나도 가끔 그러더라구요...꼭 식사 잘하시고 운동도 가끔 해주세요! 아파서 공부를 못하는 게 더 손해인 거 같습니다.
     
    4. 초반에 단어 소홀히 하지 마세요
    편입이 끝나고 들었던 생각은 단어가 80%다 입니다. 쌤들이 초반에는 단어와 문법을 엄청 강조하실텐데 성격상 좋아하는 걸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라 문법은 열심히 봤는데 단어를 외우는 법도 모르고 시간을 투자해도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어서 단어를 싫어했습니다. 저처럼 단어를 싫어하지 말고 꼭 열심히 봐주세요수험생활 중 3-5월이 가장 시간이 많은 거 같아요! 이 때 무조건 흰빨검만 여러 번 회독해도 나중에 큰 도움 될 거 같습니다.
     
     

    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부법은 사람마다 맞는 것이 다르고 저 또한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쳤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만 봐주세요.
     
    1. 단어
    사실 단어에 대한 공부법을 말하기 민망할 만큼 시험 마지막까지 단어 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단어를 외워본 경험이 너무 없어서 초반에는 한 페이지를 다 못 외우면 넘어가지 못하고 계속 잡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암기하면 속도도 느려지고 뒤에를 외우면 어차피 앞을 까먹게 되어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습니다. 단어는 회독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하루 외우기로 정한 양이 있으면 처음에는 모르는 것을 체크하고 넘어가고 다시 앞으로 돌아와서 체크한 것을 보면서 여러 번 돌리는 것이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을 외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수업시간이나 저번 단어책에서 외웠던 것은 진한 회색으로 표시했고 여러 번 회독 후 외운 단어는 연한 회색으로 표시를 했습니다. 시간이 지난 후에 계속 기억이 안 나는 단어는 노랑색으로 표시하여 시험 전에 노랑색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았습니다.

    단어책으로만 보면 순서를 외우게 되어서 순서가 섞인 프린트로 암기를 하고 집 가는 버스에서 퀴즐렛을 본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단어를 느리게 외웠던 편이라 V-SUMMIT까지 외우지 못했습니다. 다 외웠다면 더 도움이 되었겠지만 ,,, 논리적중, 추석어휘만 다 외워도 편입에서 자주 나오는 단어는 어느정도 커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어는 무조건 5-6월 안에 흰,,검을 어느정도는 외우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검정책을 너무 늦게 시작하여 후회를 많이 했고 단어를 더 열심히 외웠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도 남습니다.

     
    2. 문법
    문법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제일 추천하는 방법은 백지테스트입니다. 선웅쌤의 필기 노트에 익숙해져 있어서 시험 직전까지도 노트가 찢어질 정도로 계속 봤습니다. 기초문법과 마라톤특강을 암기하고 기출문법특강과 정규수업을 통해 문제풀이를 반복하시면 문제에서 계속 물어보는 유형이 무엇인지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러 과목 중 가장 자신있는 것이 문법이었지만 시험장에서 한 번 안 보이면 계속 안 보이는 것이 문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론과 풀이법을 꼭 체화시켜 시험장에서도 당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말씀만 잘 따라가면 문법은 어느새 잘 풀리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이것이 구문이다

    편입을 시작하기 전까지 영어를 감으로 해석했었기 때문에 정확한 구조를 나누기 힘들어 했습니다. 기본적인 구문조차 잘 몰랐는데 이구문을 4-5회독 이상 하다보니 구조를 나누지 않고도 해석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초반에 6월까지는 구문만 배워서 타 학원에서 독해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고 있는 친구를 보며 살짝 불안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구문 없이는 독해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구문에서 종현썜이 설명해주시는 내용은 문법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4. 독해
    독해는 그냥 종현쌤 믿고 풀이법 암기하고 적용하는 연습하세요! 풀이법은 다 암기했지만 적용하는 데 좀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사실 문제를 풀면서도 이게 적용이 되는건가? 싶었는데 단국대 시험 때 문법에서 막혀서 예상보다 독해 시간이 너무 부족했을 때 종현쌤의 풀이법을 생각하면서 주제는 무조건 첫두문장, 일치 불일치는 주제 이걸 상기시키면서 엄청 빠르게 문제를 풀었습니다. 독해를 몇 개 틀렸는지는 모르지만 종현쌤의 풀이법이 없었다면 끝까지 풀지도 못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5. 기출 분석
    추쌤과 다른 쌤들의 기출 분석법을 보고 따라하며 꼼꼼하게 분석했습니다. 문법은 틀린 이론을 옆에 다 적어보기도 하고 어휘, 문법, 논리는 맞은 문제도 해석하고 왜 정답인지, 오답인지 확인했습니다. 독해는 종현쌤이 설명해주신대로 틀린 문제는 답지를 보지 않고 다시 풀어보고 근거를 찾았습니다. 또 틀린 것은 어디에 정답이 있는지 역으로 찾아보고 해석했습니다. 10월쯤 추쌤에게 기출분석 점검을 받았는데 점검 받은 학생 중 가장 잘하고 있다는 말을 들을만큼 기출 분석은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교별, 연도별로 유형과 특징을 정리하고 이번에는 문법에서 수동태, 시제문제를 틀렸다 주의하자이런식으로 피드백을 적었습니다. 또한 시간분배가 잘못된 건 없었는지 다음에는 어떻게 풀어야겠다 이런 계획을 노트에 쫙 적었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기출에서 모르는 단어를 적고 암기했습니다. 다음에 그 학교 기출을 풀기 전에도 다시 봤고 실제 시험장 가서도 노트를 보면서 마인드컨트롤을 했습니다. 이번 시험에는 특히 기출이 그대로 나온 학교가 많지 않았던 거 같습니다. 하지만 학교마다 문제 배열이나 유형은 큰틀을 벗어나지 않기 때문에 시험을 보기 전에 학교가 좋아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시간분배를 어떻게 할지, 내가 자주 틀리는 유형이 뭔지 생각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6. 스터디플래너, 시간측정
    보통 학원에 수업 한 시간 전에 와서 그 날 해야할 것을 시간별로 나눠 계획을 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계획이 있어야 움직이는 성격이기도 하고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이거하다 저거하다 할 것 같아서 스터디플래너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썼습니다. 일주일 플랜이 있는 스터디플래너를 구매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걸 피하기 위해서 일주일 계획을 크게 세우고 그것에 맞춰 하루 공부계획을 세웠습니다. 또한 초반에는 타이머로 공부시간을 측정하지 않았는데 그러다보니 객관적인 순공시간 파악이 어려웠고 오래 앉아있었으니 열심히 했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3월 말부터 순공시간을 체크했습니다. 하루를 그냥 흘러가는대로 보내지 말고 계획세우고 체크하고 내가 이 시간에 이정도 양을 공부할 수 있구나를 파악하시면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7.
    상담, 질문

    공부하다가 힘들거나 이렇게 하는 게 맞나 싶을 때 주저하지 않고 담임쌤, 추쌤, 종현쌤에게 질문하고 상담 받았습니다. 물론 공부할 시간에 너무 걱정만 하고 상담만 하는 것은 비추합니다.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1-2번 정도는 혼자 고민하지 말고 상담 받으세요! 쌤들도 진심을 다해 상담해주십니다. 그리고 모르는 건 무조건 질문하세요! 수업 직후에 쉬는시간에도 질문 많이하고 따로 찾아가서 질문도 했습니다. 문법 선생님이 아무도 안 계셔서 문법문제를 종현쌤한테 질문한 적도 있습니다ㅎㅎ 모르고 넘어가지 말고 꼭 질문해서 이해하고 넘어가세요! 직접 가셔서 물어보기 부끄럽다 하시면 밴드톡으로 질문해도 다 대답해주십니다.

     

    5.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원래 소리나 다리떠는 거에 예민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랐습니다. 꼭 적응하는 연습을 하세요. 자리운이 진짜 안 좋았던건지 거의 맨앞 아니면 맨뒤 자리였습니다. 숙대, 건대 시험 때는 옆사람이 볼펜과 컴싸로 문제를 풀었고 인하대, 중대 시험 때는 옆사람이 다리를 너무 떨어서 손으로 옆을 가리고 시험을 봤습니다. 이대 시험장에서는 문 바로 옆에 앉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지 않아서 감독관들이 복도로 왔다갔다 하는 환경에서 시험을 봤습니다. 생각보다 시끄럽고 배려 없는 사람이 정말 많아요! 꼭 적응하는 연습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거리두기로 인해서 막판에 혼자 공부하다가 시험을 봐서 더욱 신경이 쓰였던 것 같습니다.

    집이 멀어서 급하게 도착하기 보다 일찍 가자고 생각하여 항상 입실완료 시간 한 시간 전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강의실에 들어가곤 했습니다. 덕분에 여유롭게 화장실도 다녀오고 공부도 할 수 있었습니다. 세종대에서는 부러진 의자를 놔서 앉다가 넘어졌습니다. 다행히 일찍 도착하여 여유있게 교체 후 시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오바해서 너무 일찍 가지는 마시고 여유있게 출발하세요! 시험장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릅니다.

    기억에 남는 학교 몇 개만 적어보겠습니다.
    <단국대>
    집에서 제일 가까운 대학교여서 여유있게 도착했고 선착순으로 앉는 시스템이라 좋아했지만 제 앞에 앉은 분이 시험보다가 물건 떨어뜨리고 아주 소란스러웠습니다. 단대 문법은 항상 쉽게 풀렸는데 유독 21년도 시험에서 너무 눈에 안 보여서 당황하고 문법에서 시간을 많이 쏟아서 독해를 거의 다 읽지도 못하고 최대한 정답만 찍고 넘어갔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커뮤니티에서 다들 쉬웠다면서 컷 90예상한다는 글을 보고 광탈을 예상했지만 결국은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답 맞춰보는 걸 100% 믿지 마세요!
     
    <상명대>
    상명대는 기출도 하나만 풀었고 전치사가 너무 많아서 문제 유형이 너무 안 맞는다고 생각했던 학교였습니다. 시험도 끝나가고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시험을 보러 갔는데 책상이랑 의자가 너무 불편해서 더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문제를 풀었습니다. 작년 시험에는 표지도 없어서 다들 눈으로 먼저 풀었다는 후기를 봤는데 올해는 표지도 생기고 더 엄격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출보다 문제가 쉬워서 커트라인이 확 오르겠다고 느꼈는데 나와서 친구랑 답을 맞춰 보니 너무 쉬운 걸 다 틀려서 광탈을 예상했지만 여기도 예상밖의 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천대>
    가천대 문제는 원래 어려웠지만 꾸준히 70점대가 나와서 합격은 하겠네라고 생각한 학교였습니다. 그러나 기출보다 어렵게 나왔고 중간에 포기하고 나가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앞장부터 문제가 안 풀렸고 결국 가장 배점이 높은 뒤에 독해 문제 3개를 다 찍고 나왔습니다.
     
    <명지대>

    명지대 기출은 항상 잘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기출모의고사 1등을 했던 학교이기도 했는데 여기도 기출보다 체감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뒤에를 거의 찍어서 꼴등을 예상했는데 예비5번을 받은 걸 보면 모두에게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아주대>
    집이랑도 가깝고 과도 마음에 들어서 꼭 가고 싶은 학교 중 하나였습니다. 덕성여대를 아침에 보고 다시 경기도로 넘어와 시험보는 일정이라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들 어려워하는 학교인데 생각보다 잘 본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희망이 있는 예비를 기대했지만 결국은 합격하지 못했습니다. 잘봤다고 생각하는 학교는 떨어지고 못봤다고 생각한 학교는 붙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이 말이 정말 맞는 거 같다고 생각하게 된 학교입니다.
     
    <국민대>

    국민대도 기출보다 너무 어려워서 놀랐던 학교입니다. 일단 독해 문제에 하나씩 일치 불일치가 있고 많이 나오던 재배열, 삽입, 어휘문제가 안 나와서 당황했습니다. 자리도 맨 앞이라 감독관님들의 소리가 다 들려서 집중이 안됐고 시간이 부족해 많은 문제를 찍고 나왔습니다. 시험도 망쳤는데 며칠 후 커뮤니티에서 하필 같은 고사장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 고사장의 몇몇 사람들은 검사 받으라고 연락이 왔는데 저는 안 와서 너무 불안하고 그 날 공부를 거의 못했습니다. 확진자와 자리가 멀어서 연락이 안 왔지만 앞으로 남은 시험을 못보는 건 아닌지 너무 걱정이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혹시 22년도 시험에서도 이런 상황을 겪으시는 분들은 연락이 안 오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공부에 집중하면 될 것 같습니다.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아직도 편입이 끝난 게 실감나지 않습니다. 사실 노력한 것에 비해 결과가 조금 아쉽지만 종현쌤 말씀처럼 노력한 그대로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노력했기 때문에 4개의 학교를 붙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편입 시험은 결과=실력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객관식이고 상대평가 이기 때문에 그 과의 경쟁상대나 그 날의 찍기 운도 많이 작용합니다. 그래서 더 절망할 수도 그 운이 여러분에게 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노력을 아예 하지 않으면 올킬은 남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제가 합격수기를 쓰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3월부터 1월까지 나태해진 순간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놀고 싶은 날에는 놀았고 일찍 가기 싫은 날에는 오후에 학원에 가기도 했습니다(물론 이런 날은 많이 없었습니다). 적어도 남들 하는 만큼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배치고사를 엄청 망했을 때 진짜 좌절했습니다. 시험 끝나고 계속 울었던 거 같아요. 하지만 꿋꿋하게 학원을 나갔고 책을 봤습니다. 의지가 부족해서 학원에 의지를 많이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파이널 기간에 학원을 못갔을 때 많이 풀어지기도 했습니다. 스터디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면서도 너무 불안해서 수십번씩 독편사를 확인하고 합격수기를 검색했습니다. 하지만 아예 공부를 놓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준비하는 과정도 힘들지만 시험을 보러 다니는 기간은 정말 정신없고 힘들었습니다. 원서접수하고 20개정도의 시험을 하나도 빠짐없이 보고 틀린 걸 알고 좌절하고 바로 다음 시험을 준비하고의 반복이었습니다.

    예상보다 1차도 다 떨어져서 절망도 많이 했습니다. 이러다가 올킬 당하겠구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미 학교를 졸업해서 돌아갈 학교도 없고 취업이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좌절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기 않고 시험을 봤더니 붙긴 붙더라구요!! 편입의 꽃은 추합입니다. 나중에 혹시 모두 예비를 받더라도 좌절하지 마시고 끝까지 기다려 보세요! 저 같은 사람도 붙었으니까요! 그리고 원서는 딱 원하는 과가 명확하지 않다면 비메이저와 메이저를 섞어서 쓰고 최대한 많은 학교를 지원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시험을 보다 보면 학교 하나하나가 소중해집니다. 붙어도 안 간다 싶은 학교까지 다 쓰세요!! 하나라도 합격하는 것이 큰 위로가 됩니다! 커트라인을 보고 국어국문과를 썼는데 경영을 쓸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들지만 경영은 컷이 높으니까 잘 생각해보고 소신껏 넣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이제 취업노예도 하고 경영학과 복전을 위해 학점도 챙기고 알바도 해야하는 막막한 상황에 있지만 편입을 성공한 경험을 토대로 여러 가지를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엄청 대단한 결과가 아니라 합격수기는 짧게 써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저처럼 영어를 싫어하고 노베이스인 사람도 합격했다는 걸 보고 열심히 하셔서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수업해주신 재현쌤, 선웅쌤, 지현쌤과 단어 끝까지 봐주시고 원서접수까지 같이 고민해주신 종현쌤, 제가 힘들 때마다 위로해주고 응원해주신 추쌤과 유리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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