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중, 권성혁, 김준영 - 중앙대학교 합격
    • 이정안 - 숙명여대 불어불문학과 합격
    • 이성원 - 국민대학교 유라시아학과 합격
    • 최성주 - 한양대 신소재공학과 합격
    • 우성은 - 성균관대학교 화학공학/고분자공학부 합격
    • 김정원 -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합격
    • 서재원 - 세종대학교 국제학부 합격
    • 강병찬 -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 편입합격
    • 이경환 -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합격
    • 박지명 - 이화여대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편입합격
    • 김경빈 - 경희대학교 응용수학과 편입합격
    • 송혜원 - 홍익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합격
    • 김명중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편입합격
    • 봉주현 -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편입합격
    (건국대)김O현 - 건대 전기전자공학 일반편입 합격수기
    • 작성일2019/02/27 21:01
    • 조회 1,697
    학교명 : 3
    등록한 대학 건국대학교 등록한 학과/ 전기전자공학
    성 명 김 O 현 수강 기간 20173~ 20181(문과)
    20183~ 20191(이과)
    전적대/학과 인덕대 / 도시환경디자인
    학점 4.31 / 4.5 영어 베이스  
    토익 850
     


     1. 지원했던 대학 및 학과, 결과
     
      학교 학과 1 면접 최종
    1 건국대학교 전기전자 O O O
    2 국민대학교 자동차공학 O - O
    3 항공대학교 항공전자정보공학 O - O
    4 경희대학교 전자공학 O - 예비1
    5 인하대학교 기계공학 O - 예비4
    6 홍익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 O - 예비10
    7 숭실대학교 컴퓨터학부 O - 예비4
    8 중앙대학교 전자전기 x    
    9 성균관학교 전자전기 x    
    10 한양대학교 융합전자 x    



    2. 편입을 결심하게 된 이유, 계기

    전적대를 졸업하고 적은 선택지 안에서 취업을 했지만 이후의 삶이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일상적인 야근, 철야, 주말 근무 속에서 내 몸을 갉아먹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라벨(Work and Life Balance)있는 삶을 위해 제 가치를 올려야 했고, 편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3. 브라운편입학원 선택 이유

    처음 학원을 알아볼 때 중소형 학원이 대형 학원보다는 관리를 더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er 그래머 마스터' 저자가 강사로 계시다는 것에 신뢰를 갖게 됐었습니다. 이공계로 편입을 다시 준비할 때는 브라운 학원의 관리, 강의 등 모든 면에서 만족했었기 때문에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4. 편입영어 공부법 & 교재

    앞서 요약하면 저의 영어 공부법의 핵심은 암기가 아닌 ‘읽기’이고 스마트폰 활용입니다. 그리고 이공계 기준으로 적었습니다.


    1. 어휘 (빨간책, 검정책, v-summit, 개인단어장, 보카바이블)

    제가 생각하는 어휘 중요도는 빨간책(part2) > 검정책 > 단어장 > 보카바이블(심화) > v-summit 입니다.
    상위 소수 대학을 제외하면 검정책 이상 수준의 어휘문제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공계의 경우 독해나 논리에 나오는 어려운 어휘는 개인 단어장으로 커버하되 굳이 v-summit을 보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 어휘 암기방법
    1) 시간이 걸리더라도 처음 1회독은 최대한 암기 (복습x, 안 외워지는 단어 pass)
    2) 2회독부터는 계속 그냥 읽기(암기x)


    여러 방법으로 단어를 암기해본 결과 가장 효율적인 방법은 '그냥 읽기'입니다. 처음 1회독할 때는 머리에 흔적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열심히 외우되, 복습은 하지 않고 빠르게 넘어가는 걸 추천합니다.

    '그냥 읽기' 포인트는 단어 노출 간격을 최대한 줄이고, 노출 빈도 수를 최대한 높이는 것입니다.(영혼 없이  읽으면 소용없습니다.) 아이가 모국어를 배울 때 반복적인 노출로 익히는 과정을 압축한다는 개념입니다. 억지로 외우려고 하면 스트레스만 받고 효율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읽어보세요.

    제 기준으로 빨간책 part2를 그냥 읽었을 때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매일 아침 1시간 30분 1회독씩 한 달만 그냥 읽어보면 정말 한글처럼 체화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입니다.

    - 단어장 정리
    위에서는 빨간책, 검정책 수준의 어휘가 뼈대가 되기 때문에 단어장보다 중요도를 높게 적기는 했지만 사실상 점수를 완성 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어휘는 지문 속에서 내가 몰랐던 어휘들입니다.

    저와 같은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18년 편입 당시에는 학원 어휘책만 보기에도 벅차다는 생각에 모르는 어휘를 단어장에 정리만 해놓고 거의 보질 않았습니다. 이것이 실패의 큰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 개인 단어장 암기를 소홀히 하지 마세요...

    제가 추천하는 단어장 정리 방법은 24시간 나와 가장 많이 붙어있는 '스마트폰'입니다. 노트와는 접근성, 휴대성 등이 비교도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암기 어플을 이용하지 않았고 그냥 메모장에 적어놓고 위의 방법으로 계속 읽었습니다.

    19년 편입을 준비하면서는 주말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알바를 하면서도, 집을 오가는 길에도, 자기 전에도 언제나 틈틈이 단어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얼마든지 출력을 할 수도 있고 활용도가 정말 좋습니다. 집이 멀거나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시력 주의)

    한 가지 팁이 있다면 단어장 정리를 할 때 동의어 혹은 같은 카테고리 단어들을 함께 정리하는 것입니다. 저는 검정책에도 동의어들을 적어놓고서 묶음으로 암기했습니다.

    ps. 지문 속에 나오는 것 외에 숙어는 따로 외우지 않았습니다.(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님)



    2. 문법 (학원교재, 기출문제)

    이공계의 경우 문법은 전략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저는 18년 편입 때 공부했던 베이스가 있어서 이번에는 개념정리 한 번 한 것 외에 따로 문법 공부를 안 했습니다. 다만 독해 리뷰할 때 구조분석을 디테일하게 하면서 독해 지문 속에서 문법 공부를 했습니다.

    제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구조 파악과 해석을 위한 문법입니다. 복잡한 문장의 구조만 볼 수 있다면 웬만한 문제는 다 맞출 수 있습니다. 문제집이 아닌 실제 기출문제들을 보면 생각보다 수일치 같은 단순한 문법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도 어렵게 느껴지는 이유는 복잡한 '구문' 속에 숨어있어서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문법은 논리와 독해 문제를 풀기 위해서 기초를 다진다는 느낌으로 공부해도 충분합니다. 결국 합격을 결정짓는 것은 논리와 독해이기 때문입니다.

    - 문법공부방법
    1) 그래머2, 접속사 특강, 비교급 특강 개념 반복
    2) 수업은 꾸준히 듣기
    3) 기출문제, 편뽀로 실전 감각 키우기
    4) 독해지문 분석 하면서 문법공부


    ps. 마라톤 특강, 별표1000개 특강은 스스로 정리가 안되는 사람만 듣기를 추천합니다.


    3. 논리, 독해 (학원교재, Nexus 영문독해연습 501+, 기출문제)

    19년 편입을 준비하면서 문법과 마찬가지로 논리 공부를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느끼겠지만 사실상 논리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논리문제라고 해도 구문해석능력+어휘력만 있다면 커버할 수 있는 문제가 대다수이기 때문에 해석에 집중했습니다.

    독해 공부는 3월부터 매일 실전문제집 3~4지문씩 풀었고, Nexus 독해책을 보면서 구문 공부를 했습니다. 18년 때는 형광펜으로 주제를 표시하고, 문단별 정리하고, 정답 근거 표시하면서 일반적인 리뷰를 했는데 저랑 맞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저는 꼼꼼한 성격도 못되고, 다 시간낭비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독해도 해석 능력이 전부라고 생각했고 해석중심의 리뷰를 했습니다.

    - 독해 리뷰방법
    1) 천천히 정답 근거를 찾으면서 문제 다시 풀기
    2) 한 문장, 한 문장 철저히 분석하면서 해석(문법적으로)
    3) 해석 안됐던 문장, 구문이 생소한 문장 정리(단어, 숙어 포함)
    4) 지문 한 번 더 읽기(이후 복습x)


    여기서 2, 3번이 핵심입니다. 2번 과정에서 주먹구구식으로 해석하지 않고, 전치사나 대명사 하나하나 문법적으로 분석하면서 정확한 해석을 했습니다. 참고로 영어에서는 대명사 매칭이 정말 중요합니다.


    3번 과정에서는 스스로 해석을 못한 문장을 해설지를 참고하면서 '핸드폰'에 정리했습니다. 쉽게 말해 해석의 정석101 특강을 나만의 맞춤형으로 폰에 정리한 것입니다.


    예시) Considering Language then as some mighty potentate, into the majestic audience-hall of the monarch ever enters a personage like one of Shakespeare's clowns, and takes position there, and plays a part even in the stateliest ceremonies.
    그렇다면 언어를 어떤 강대한 힘을 지닌 군주로 고려해볼때, 군주의 위엄있는 알현실 안으로 셰익스피어의 연극 속 광대같은 저명한 인사가 언제나 들어가서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심지어 가장 위엄있는 행사에서 한 가지 역할을 한다.
    potentate 세력가 지배자 군주
    personage 저명인사
    audience 알현 청중

    해석은 해설지 그대로 적는 것이 아니고 스스로 한 해석을 적었습니다. 영어는 어순이 달라서 내용은 알아도 한글로 해석을 적는 게 쉽지 않습니다. 직접 적어보는 것과 해설지를 읽고 넘어가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 과정이 해석 실력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이후에 단어와 마찬가지로 계속 읽었습니다. 어휘를 다 알아도 구문이 생소하면 읽히지 않기 때문에 틈틈이 반복적로 읽어서 체화시켰습니다. (학원 가는 길은 구문 / 집에 가는 길과 알바할 때는 단어)

    손으로 적는 것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구글에 큰따옴표와 함께 "Considering Language then" 이 정도만 검색해도 원문이 다 나오기 때문에 복사하면 손으로 적는 것보다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또한 마찬가지로 어디서나 볼 수 있고 언제든지 출력할 수 있습니다.

    Nexus 501+에서 제가 어렵게 느낀 문장들을 정리했고 100페이지 이상 분량입니다. 계속 읽으면서 최소 10회독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혹시 필요하신 '브라운 수강생'이 있다면 카카오 아이디 wh9121로 연락 주세요. 학원교재나 기출문제에서 발췌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해석을 중점적으로 공부하다 보니 정작 문제풀이는 제자리걸음이고 점수가 안 나왔습니다. 이러한 약점은 독해강 특강으로 보완 했습니다. 특강을 통해서 문제 유형별 정리가 됐고 점수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ps. 해석은 되는 것 같은데 독해 점수가 안나온다면, 해설지의 해석된 지문과 문제를 보고 수능 비문학 문제 풀듯이 풀어보세요. 내가 해석이 문제인지 독해가 안되는 것인지 진단할 수 있습니다.
     
      6 7 8 9 10
    BET 4 11 5 38 4
    BMT 4 4 16 17 -
    *표지삼을 수 있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5. 편입수학 공부법 & 교재

    수학은 분수 계산 방법도 기억 안 나는 정도로 베이스가 없는 상태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합격에 필요한 공부량에 대한 지표로 회독수를 공유합니다. 수업시간을 제외하고 아래 문제 푼 횟수가 수학 공부의 95%이고 나머지 5%는 공식 암기, 개념 정리입니다.

    학원교재풀이


    기출풀이 (처음 시험으로 푼 것은 포함x)



    저는 정말 백지상태에서 미분부터(3월) 수강을 했고, 인강으로 기초수학을 병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업이 이해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했었는데 수학쌤이 개념부터 쉽게 잘 가르쳐 주셔서 수업을 따라가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베이스가 없다 보니 복습 방법에 대해서도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쌤이 짬짬이, 공식 테스트 등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시고 1:1관리도 잘 해주셔서 어려움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최소한 시키는 것만 다 하자는 생각으로 1년을 보냈습니다.

    수업시간에 문제 풀이 필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필기를 하다 보면 설명을 놓치게 돼서 나중에 필기를 봐도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때는 칠판에 집중하고 풀이는 쌤이 만들어주신 해설지를 참고했습니다. 해설지는 노멀한 풀이이기 때문에 수업과 다른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녹음이나 복습 동영상으로 커버했습니다. 수업 집중만 제대로 했다면 거의 기억났기 때문에 복습 영상을 볼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초창기에는 쌤이 수업시간에 해주신 증명을 스스로도 해봤는데, 점점 필요성을 못 느꼈습니다. 수업시간에 최대한 이해해보고, 이해가 안 됐어도 결과만 외웠습니다. 대신 짬짬이를 풀기 전에 개념이나 공식 정리는 꼭 하고 복습을 했습니다. 외에 추가적으로 한 것은 없고 정말 딱 시키는 것만 했습니다. (문풀 꼭 듣기를 추천)

    ps. 나중에 여유가 된다면 쌤이 풀어준 방식이나 해설지에 나온 방식 외에 다른 방식으로 접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새로운 유형의 문제 착안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간단한 풀이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연립 미분 방정식 풀이도 고안해보고, 고유 다항식 공식도 만들었습니다.

     


    6. 편입시험 후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항공대
    영어 : 18년부터 거의 서강대 이상으로 어려워졌습니다.(당황하지 마세요.) 과장 섞어서 이공계 수험생들에겐 누가 잘 찍나 싸움이기에 변별력이 없습니다. 저는 30문제 풀고 시간부족으로 나머지는 다 찍었습니다.

    수학 : 20문제라 시간이 많이 남는 학교고, 18년 까지는 난이도도 쉬웠습니다. 이번에는 문제 스타일이 역변하고 난이도가 많이 올라서 당황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11문제를 찍었는데도 예비11번을 받고 합격했습니다. 또한 메이저인 기계와 전자의 경우 일반편입 기준으로 예비 50번까지 합격하기 때문에 학교 네임벨류 대비 진입 장벽이 정말 낮은 학교입니다. 만약 브라운 커리큘럼만 끝까지 잘 따라간다면 항공대는 수월하게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대
    학원교재에 있던 국민대 수학 기출문제가 100% 똑같이 나왔던 게 기억납니다. 편입 수학문제는 돌고 돌기 때문에 기출풀이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시험장을 나오면서 100점인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학교 하나는 확보했다는 생각에 느슨해졌습니다. 그런데 최종 합격은 했지만 예상과 달리 예비번호가 뒷번호였어서 충격이었습니다. 잘 본 것 같아도 아닐 수 있고, 못 본 것 같아도 결과는 모르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로 국민대는 입실 시간 전에 문을 안 열어주기 때문에 시간 맞춰가세요.


    건국대(영어 20문제, 수학 20문제 60분)
    영어 : 토익 수준으로 쉬운 학교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쉽다고 해도 선택지 2개가 헷갈리게 나오는 경우가 많고 이번에도 몇몇 문제가 그랬습니다. 난이도가 낮은 만큼 실수를 조심해야 합니다.

    건국대는 시험지를 주는 유일한 학교입니다. 모든 시험문제들은 원서에서 긁어온 지문들이기 때문에 채점을 하고 싶으면 구글에서 원문을 찾는 것이 정확합니다.

    수학 : 난이도는 변별력 문제를 제외하면 평이하지만 시간이 부족한 시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별력 문제는 버리고 나머지 문제들에서 실수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수학 배점이 더 높기 때문에 수학 기본 문제 > 영어 > 수학 변별력 문제 순으로 푸는 것을 추천합니다.



    ps. 기출문제 대비 수학이 쉽게 나온 학교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수학은 쉽게 나오면 변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영어를 놓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7. 면접 본 대학 및 학과, 질문 내용

    건국대 전기전자공학
    건국대는 동일계를 선호한다는 말이 있는데, 저는 예체능인데다가 면접 준비도 안 하고 갔습니다. 동일계 선호 유무는 면접관 교수님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비동일계라고 해서 겁먹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블라인드 면접이라고는 하는데 개인정보를 다 알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면접장은 세 곳으로 나누어져 있었고, 저는 두 번째 면접장에서 면접을 봤습니다.(수험번호 순) 면접 문제는 확실하지 않지만 면접장마다 다른 것 같고 세 문제였습니다.

    - 면접순서 : 대기실 > 문제 푸는 고사장 > 면접장
    고사장 책상에 문제지, 연습장, 볼펜이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풀고 면접장으로 이동합니다. (면접장 자리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면접관은 서류 검토하는 분, 공격적인 질문하는 분, 긍정적으로 인성 위주 질문 하는 분 이렇게 3분 계셨습니다.

    - 면접문제
    1) 단순 내적 계산문제
    2) 내적이 다음과 같이 정의 될 때 x²과 x⁵이 직교가 되는 적분 범위를 구하시오(내적공간문제)
    3) 푸리에 적분 함수가 기함수인 경우 계수의 특징을 말하시오

    - 추가질문
    1) 내적이 어디에 이용되는가?
    2) 푸리에 급수는 어디에 이용되는가?

    - 인성질문
    1) 학원다녔나?
    2) 졸업 이후 편입 시험까지 텀이 긴데 무엇을 했나?
    3) 비동일계는 졸업까지 3년이 걸릴 수 있는데 괜찮은가? (건국대도 공학인증 있습니다.)
    4) 학비는 어떻게 할 건가?
    5) 대학원 생각이 있는가?
    6) 전기전자에서 관심있는 분야가 있는가?
    7)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저 같은 경우는 전공 문제없이 간단한 수학 관련 질문만 나와서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12월쯤 다시 문제를 보면 알겠지만 암산으로 못해도 3문제 30초 컷 가능한 문제입니다. 꼬리 질문에서 반대로 대답한 것도 있지만 대체로 평이한 면접이었습니다.

    ps. 아마도... 대학원 간다고 하면 좋아하는 것 같고 인사가 중요합니다. 인성질문 답변내용은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알려드릴게요.

     


    8.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첫 번째로 컨디션 조절이 중요합니다. 먼저 편입 초반에 자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가면서 피곤하지 않을 정도의 시간을 찾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후반기에 조급하더라도 바이오리듬을 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18년 편입 후반기에 시험은 다가오는데 BET 점수는 계속 떨어졌고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그래서 11시까지 했던 공부 시간을 새벽 2시까지로 늘렸습니다. 돌아보니 순공부량은 차이가 없었고, 피곤으로 집중력만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19년 편입을 준비하면서는 충분하게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말을 제외하고 순공부시간을(수업포함) 8~10시간 정도로 유지했습니다.

    두 번째로 하고 싶은 말은 ‘실수’입니다. 1년 동안 수학쌤이 가장 많이 강조하는 것도 바로 실수이고 저를 끝까지 괴롭힌 것도 실수입니다. “내가 실수만 안 했어도 합격인데”라는 생각은 모두가 똑같이 하는 생각입니다. 결국 나는 떨어질 만큼 실수를 한 것이고, 합격자는 붙을 정도의 실수만 했다는 말입니다. 실수는 곧 실력이고 이것을 잡아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문제, 변별력 문제에 집착하는 것보다 틀린 쉬운 문제를 분석하고 실수를 잡는 게 오히려 더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하는 게 중요하다", "마지막에 뒤집힌다", "시험장에서 대박난다"라는 말을 듣게 될 텐데 그냥 희망을 주는 말 같아도 절대 아닙니다. 공부라는 게 가속도가 붙게 되어있습니다. 3월에 영어단어 외우는 속도와 12월에 외우는 속도 그리고 효율은 비교도 안됩니다. 1년동안 공부를 얼마만큼 했던 개인의 공부 효율이 가장 높은 시기가 시험 직전입니다. 큰 차이 없어 보여도 마지막에 다른 사람들보다 한 번 더 정리하고, 한 문제 더 푸는 것이 큰 차이를 가져올 겁니다.


    ps. 제가 좋은 결과를 낸 것은 아니지만 최대한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정리 안되는 글이지만 도움이 되는 내용만 쏙쏙 빼먹고 모두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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